변화와 쇄신에 대한 NFBS 총연합회의 의지가 분명히 느껴지는 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지역협회가 없거나 활동을 멈춘 지역 협회원은 누구나 총연합회 직속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파격적인 쇄신이다.
NFBS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총회장 조원형) 견태종 이사장은 1월 10일 뉴저지에 소재한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2년 첫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지역협회 및 이사 배가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코로나 상황 등 여러가지 이유로 참여율이 저조하거나 지역에서의 활동이 미흡해진 일부 지역협회와 이사들의 지위를 정관에 따라 조치할 것인지의 문제다. 총연합회는 논의 끝에 “누구에게나 정관의 엄격한 룰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팬더믹 상황임을 참작하여 저조한 참석률과 밀린 이사회비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여유시간을 주는 것이 옳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신, 지역협회가 없거나 활동이 멈춘 지역의 소매점 경영인들에게는 총연합회에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조원형 총회장은, “부회장님들과 명단을 나누어 참석이 저조한 지역협회장님들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다. 회장단의 전화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의지도 꺾이고 힘도 빠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총연을 믿고 동참해 주시는 전국의 수많은 회원을 생각하면 좀 더 힘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에너지도 얻게 된다”고 말하면서 회장단의 고충을 밝혔다. 조 총회장은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이사회비와 지역협회비 인상을 당분간은 동결하기로 하였다.
시에틀에서 온 박은실 이사는, “활동이 왕성한 지역협회를 보면 공동구매 등 협회원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잘 모이는 것 같다. 지역협회가 없는 소매점도 총연합회를 통해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총연합회를 조금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사회는 또, 오는 7월 10일로 예정된 NFBS 뉴저지 트레이드쇼에 대한 안건을 토의했다. 조원형 총회장은, “팬더믹으로 쇼를 두 해나 거듭 연기하면서도 범칙금을 내지 않는 일은 어렵다. 협상을 포기하지 않고 집요한 설득으로 협회의 손해를 최소화한 샘 황 수석 부회장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오는 여름 트레이드쇼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라면서 샘 황 이사의 노고를 격려했다.
트레이드쇼 준비로 인해 총연합회의 주요 역할이 축소되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조 총회장은 트레이드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특위 준비 위원장으로 최점균 전 이사장을 임명했다. 최점균 위원장은, “트레이드쇼 준비 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암을 발견하였고 큰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총연합회가 보여준 애정과 격려를 보답하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감사할 뿐이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해 주었다.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사회 사회는 이선기 재무 부회장이 진행했고, 꼼꼼하게 정리된 재무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1년 수입 및 지출에 대한 재무 보고를 했다. [코스모비즈. 2022.01.10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