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비즈가 출범한 2009년경, 인조모로 제작된 패션 가발은 손질이 필요 없는 완제품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유분의 앞머리가 사라지고, 포장에서 꺼내 즉시 착용할 수 있는 가발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 변화는 맞춤형에서 기성복으로 전환된 의류산업의 흐름과 유사하며, 인조모 가발이 몇 주 사용 후 버리는 일회용(Disposable) 제품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모비즈는 이 변화를 자연스러운 발전이 아니라, 무리한 흐름이라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편리함이 오히려 고급 맞춤형 가발 시장의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가발 스타일링은 전문적인 미용 기술과 가발에 대한 깊은 이해가 모두 필요한 고난이도 작업입니다. 따라서, 집중적인 교육과 충분한 연습 기회 없이는 실전에 적응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에 코스모비즈는 대한가발협회와 협력하여 미국 시장에 맞춘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였으며, 미 전국의 뷰티서플라이 경영인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발 전문가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가발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맞춤형 가발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레이스 가발 시대의 준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당시, 백인용 가발 시장의 변화에 따라 흑인용 가발 시장에도 레이스 가발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 레이스에 부착된 헤어 수선 기술이 핵심이 될 전망이므로, 넛팅 기술 강화에 집중. 레이스 가발은 고가 제품으로 정기적인 튜닝과 관리가 필수가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간단한 컷팅과 Fitting 서비스
레이스 가발은 강력 본드를 사용해 두피에 부착되므로, 부착 과정과 기본 스타일링은 가발 전문점에서 완료하고, 최종 스타일링은 미용실에서 완성해야 함.
이에 따라 교육 과정에 레이스 부착 기술을 포함하였으며, 간단한 뱅 컷팅과 스타일링 방법도 교육함.
자격증 제도 도입
레이스 가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인력 양성이 필수가 됨. 이에 따라 각 주정부가 실행하고자 하는 가발 전문가 자격증 제도를 옹호하면서, 레이스 부착 기술, 스타일링, 유지·관리 능력을 인증하는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여, 업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함.

장현석, 프로그램 개발자
맞춤가발 서비스와 교육 커리큘럼 개발. 소매점에 맞춤가발 서비스를 도입하여 실전 경험과 기술을 습득. 이를 기반으로 고급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가발협회와 협력,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가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
이현준, 대한가발협회 이사장
교육 시스템이 부족했던 한국에서 가발 교육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실시. 대학 내 미용학과가 증가하면서 가발 교육 과정을 구축하여 제공하고, 동시에 교육자 양성에도 큰 기여. 코스모비즈와 협력하여 가발 교육의 국제화를 선도, 업계의 전문성과 교육 시스템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
박수민, 선임 강사
가발 교육의 전문 강사로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 진행에 기여. 레이스 가발 부착, 스타일링, 유지·관리 등 현장 적용 가능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지도하며, 교육생들의 실전 능력 향상을 지원.
가발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코스모비즈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 발전에 힘씀.
코스모비즈 가발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성공이 남긴 아쉬움
가발 전문가 교육은 가발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의 책임입니다. 이에 코스모비즈는 본 교육을 시작하기 직전, 가발수입업자협의회(AHIA) 대표단에 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며, 효과가 입증될 경우 각 사의 거래처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비 일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제3기 교육을 마친 후 결과를 제시한 끝에 협찬을 받게 되어 교육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본 프로그램은 뜻하지 않게 코스모비즈가 소속된 총연합회의 손에 의도와는 달리 넘어갔고, 이후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되면서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소매점 경영인들은 다시 코스모비즈가 가발 전문가 교육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미 어렵게 구축한 기반이 해체된 상태에서 재개할 여력이 부족해 결국 완전히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2025년 현재, 고급 레이스 가발 시장은 미용사들에게 온전히 넘어가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