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협회, 김현철 사장 신임 회장으로 추대…고사 끝 수락

노스캐롤라이나 협회(회장 조병성)는 지난 3월 23일 정기총회에서 김현철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이미 타 단체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며 “두 협회를 동시에 이끌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추대를 고사했다.

조병성 회장은 “회장직을 맡겠다는 봉사자가 없어 밀리듯 8년이나 수행해왔다”며 “업무 부담을 덜어드릴 테니 추대를 수락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회원들의 반복된 요청과 김 사장의 고사가 이어지던 가운데, 임남주 고문이 절충안을 제시하며 해법을 제시했다.

임 고문은 “회장직 업무를 임원들이 나누어 맡아 부담을 줄이고, 1년간만 맡아본 뒤에도 여전히 어렵다면 조 회장이 다시 회장직을 맡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사장이 동의하면서 신임 회장이 최종 확정됐다.

회장 추대가 난항을 겪은 이번 사례는 노스캐롤라이나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뷰티산업의 역사가 깊다 보니, 제한된 인원 가운데 봉사를 자처할 사람이 많지 않고, 새로운 인력이 쉽게 나서지 않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예전과 달리 협회에 대한 도매업체의 후원도 줄어들고 있으며, 공동구매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무보수 회장의 책임과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소매점 경영은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협회의 세대교체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2세 경영인들이 1세 중심의 협회 문화에 부담을 느껴 참여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 사람이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체인화 추세 속에서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매니저들이 매장을 대표해 협회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협회원 수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뷰티산업은 지역 협회와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며, 월마트나 타깃 같은 대기업 못지않은 응집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최근 소매점들의 협회 활동 참여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결속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협회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한인 이민자들이 맨손으로 일군 32억 달러 규모의 뷰티산업을 가능케 한 것이 바로 협회라는 결집체였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조병성 회장

조병성 회장

김현철 신임 회장

 

한편, 조병성 회장은 총회에 앞서 다음 공동구매 품목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소개했다. 모두 유행하는 상품들이었으며, 도매가 또는 그 이하의 파격적인 가격이 제시되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총회에서는 다양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한의학 교수를 초청해 ‘건강 자산’을 주제로 한 건강 강연이 있었으며, 이어 미래뷰티연합 손영표 총회장이 ‘매상을 올리는 스토어 업그레이드’라는 주제로 실질적인 매출 향상 전략을 공유했다.

손 총회장은 자신이 직접 개발하고 매출 증가 효과를 입증한 운영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아낌없이 공개했다. “미래뷰티연합 소속 지역 협회들이 경제적·인적 자원을 투자해 시험 케이스를 만들어줄 수 있다면, 해당 프로그램이 새로운 추세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도 덧붙였다. 강연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으며, 참여 신청자도 예상보다 많았다.

이어 본지 장현석 소장은 ‘뷰티산업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씬테틱 헤어에 대한 소비자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과 프리 스트레치 헤어에 대한 배경 설명을 덧붙이며, “진실을 가장 잘 알고 계신 분들은 현장의 소매점들이다. 이 상황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이기적인 회사들도 보인다. 작은 이익이나 회유에 흔들리지 말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든 키 POS사도 세미나에 참여해, 크레딧 카드 프로세싱과 POS 시스템뿐 아니라 소비자 편의를 위한 안내 시스템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조병성 회장은, 미래뷰티연합 이시형 이사장이 사업을 자녀에게 승계하고 한국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조병성 회장이 미애련합의 신임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다. [코스모비즈]

손영표 미래뷰티연합 총회장

 

골든키 POS 시스템 설명회